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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글로벌 경제성장률 줄줄이 하향 조정

뉴욕=나지홍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1-14 11:55

세계은행(WB)13일 ‘2015년 글로벌 경제 전망(GEP)’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수정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작년 6월 예상했던 올해 전망치 3.4%보다 낮은 것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던 개발도 상국 경제 전망이 작년 6월에 비해 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세계은행은 밝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7.4%에서 올해 7.1%7% 성장에 겨우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성장률은 내년 7.0%, 20176.9%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특히 유가 급락으로 외환 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세계 9)는 올해 -2.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개도국 전체 성장률은 작년 6월 전망치(5.4%)보다 낮은 4.8%가 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엔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따로 언급되지않았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 성장률은 작년 2.4%에서 올해 3.2%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6월 전망치였던 3.0%보다 소폭 상향조정된 것이다. 반면 유로존(유로화를 단일 통화로 쓰는 19개국)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1.8%에서 1.1%로 대폭 낮아졌고, 일본 성장률도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를 위협할 4대 변수로 지속적인 무역량 감소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의 수지 악화 귥유로존 및 일본의 스태그네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장기화 가능성을 지목했다.

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오는 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판 양적 완화(국채를 매입해 돈을 푸는 것)가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14(현지 시각) 독일 주간지 ‘디자이트(Die Zeit)’인터뷰에서 “유로존의 물가 조절을 위해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0.2%5년 만에 물가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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